현대·기아차, 64만대 자발적 리콜...27일부터 무상수리 제공

입력 2019-12-30 06:00


현대자동차의 그랜드스타렉스(TQ)와 포터2,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와 봉고3 등에 대해 리콜조치가 취해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총 6개 차종 64만2,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140대와 포터 2(HR) 29만5,982대, 쏠라티 3,312대 및 마이티 내로우 3,992대는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RPM(분당회전수)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들은 12월 27일(그랜드스타렉스, 포터2), 2020년 1월 17일(쏠라티, 마이티 내로우)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아차의 쏘렌토(UM) 3만1,193대에 장착된 차간거리제어장치는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방법 오류'가 있어 충돌방지 보조장치의 제동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의 봉고3(PU) 17만7,653대도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로 RPM(분당회전수)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2월 27일부터 기아자동차 AUTO Q(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다기능 카메라 업그레이드, ECU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에 대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문의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