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연말연시 데이트 코스나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소프라움이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 '구스 트리허그'가 열리는 삼청로를 추천한다.
삼청로는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와 알록달록한 구스 트리허그가 어우러져 연말연시 분위기가 살고 있다. 트리허그에는 지난 10월 창덕궁 인근 동네 골목길과 주변 문화재 풍경을 주제로 열린 '창덕궁 앞 열하나 동네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 22점이 인쇄되어, 작품 속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동심을 느낄 수 있다.
'구스 트리허그' 프로젝트는 종로구청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창덕궁 앞 열하나 동네가 주최한 사생대회의 작품을 전시, 소프라움의 구스 트리허그가 어우러지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특히, 트리허그는 재생 구스 충전재로 제작돼 종로구 삼청로 약 347m 구간 가로수에 설치됐다.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 구스 트리허그는 소프라움이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백 투 더 소프라움(Back To The SOFRAUM)'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집에 방치돼 있는 오래된 구스 이불을 소프라움에서 직접 수거한 후 세척, 분류 해 가로수 커버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는 재활용 제품에 디자인이나 실용성을 더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한 '업사이클링 아이템'이다.
소프라움의 모기업 태평양물산㈜은 1984년 국내 우모생산의 국산화를 이룬 이후, 약 36년 간 구스 소재에 대한 노하우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소프라움은 지난 6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책임 있는 다운 기준)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다.
이런 행보에 맞게, 소프라움 임직원들은 성탄절을 앞둔 24일 거리로 나와 트리허그 설치에 동참했다. 유광곤 부문장은 "백 투 더 소프라움 캠페인에 대해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회 공익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구스 트리허그' 팝업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프라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