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후보물질(BBT-401)이 중국 보건당국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브릿지바이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로부터 BBT-401의 중국 임상1상 진입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임상1상은 내년 5월 중국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단일 및 반복 용량 상승 임상을 통해 약물의 안정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데이터를 살피게 된다.
BBT-401은 성균관대 박석희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이 발굴한 물질로, 대장 내에 선택적으로 분포하는 펠리노-1 단백질을 저해하는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미국 임상1상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이 미국에서 진행중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과 지난 2018년 BBT-401에 대한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중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한 22개 지역에서 함께 개발을 진행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대표는 "BBT-401의 중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계기로 보다 넓은 지역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신규 치료옵션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