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황효은, 털털함과 다정함 사이 현실 누나로 맹활약

입력 2019-12-27 07:51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황효은이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날이 갈수록 몰입도를 높혀 가고 있다.

황효은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읜 후, 동식에게 엄마 같은 누나 육지연 역을 맡아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구박하면서도 챙기는 현실 누나 그대로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는 황효은은 마음 속 깊이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는 동식이를 아끼는 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경(정인선 분)과 동식의 사이를 오해해 흐뭇하게 바라보았던 지연은 동식이 살인범으로 감옥으로 가게 되자 망연자실하면서도 면회를 가서는 밥부터 챙기는 엄마 같은 모습이 그려져 동식과 함께 시청자의 마음도 아프게 했다.

황효은이 맡은 지연은 새엄마와 이복 동생으로 인해 아버지와 조금은 뜸해진 동식이 가족과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때로는 현실누나 같은 털털함으로, 때로는 엄마 같은 다정함으로 동식의 모든 걸 챙기는 지연을 황효은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진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황효은은 2019년 영화 ‘엑시트’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 그리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대중들과 만나왔다. 다가올 2020년에도 다양한 작품들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회가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해 가는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