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대체로 맑음…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입력 2019-12-26 20:39


금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의 해수면과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26일 오후 9시부터 27일 오전 6시 사이 전라 서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 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또 제주도에도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에 오후 9시까지 5~10cm, 제주도 산지에 낮 12시까지 1~5cm, 전라 서해안에 오전 6시까지 1cm 내외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에 오후 9시까지 10~20mm, 전라 서해안에 오전 6시까지, 제주도에 낮 12시까지 5mm 내외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특히 서울 아침 기온은 -6도에 초속 3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나, 강원 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 남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을 제외한 해안지역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0~45km(초속 9~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1.0~4.0m, 동해 2.0~5.0m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