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인공유방 이식받은 40대 여성 희귀암 최종 진단…국내 두 번째

입력 2019-12-26 14:49


국내에서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을 받고 희귀암이 생긴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난 2013년 엘러간의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받은 40대 여성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최종 진단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BIA-ALCL는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으로 국내 두 번째 발병 사례다.

이번 환자는 최근 가슴에 부종이 발생해 대학병원에서 병리검사를 진행한 결과 BIA-ACLC 최종진단을 받았고 추가 검사에서 전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지난 9월 마련된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이식환자에 대한 보상대책에 따라 해당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용은 엘러간사가 지불한다.

식약처와 성형외과학회는 유방보형물 이식 환자들에게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