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크리스마스 앞두고 어린이 병원 방문…"파이팅"

입력 2019-12-24 23:46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소상공인과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만나 잇따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장에 방문했다.

이 행사는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 등의 우수 제품을 시민이 체험하고 사볼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김 여사는 친환경 텀블러를 제작해 판매하는 기업 부스에서 텀블러를 구매한 데 이어 50여년 간 지역주민에게 빵을 판매해 온 업체의 부스에서 빵도 샀다.

사회적 기업 부스에서 인형과 장식품, 양말 등까지 선물로 산 김 여사는 인근의 어린이병원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아기상어 공연'을 관람 중이던 어린이 환자들과 부모들을 만나 쾌유를 기원하며 앞서 구매한 제품들을 선물로 줬다.

김 여사는 "의사 선생님께 주사도 맞고 치료도 받느라 아프고 힘들 텐데, 내일이면 좋아질 것"이라면서 "부모님들도 건강하시고, '파이팅'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병원 방문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민갑룡 경찰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