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Q 순익 29% 급감…수수료·채권 수익 감소 탓

입력 2019-12-24 09:36


증권사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29% 감소해 1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줄었고 기준금리 하락으로 채권 관련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209년 3분기 증권, 선물회사 영업실적'을 통해 증권사 56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9,8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5%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8,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늘었다.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6.6%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중 IB부문 확대 및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3분기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변동 등이 당기순이익의 감소를 초래했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