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2,175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 1조 증권사로

입력 2019-12-23 21:02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총 2,1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보통주 발행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1천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상환전환우선주는 유동화전문회사인 점프업제일차가 인수한다.

점프업제일차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어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신용을 보강한다.

상환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1,600원, 발행주식수는 6,250만주다. 납입일은 내년 1월17일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주주배정 방식으로 1,175억원 규모의 보통주도 발행한다.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보통주 발행가액은 1,175원이며 발행주식수는 1억주다. 내년 2월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늘어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추가로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