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없는 동물원?…혼합현실(MR)로 탄생한 북극곰

입력 2019-12-23 13:52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ICT로 소환된 북극곰


SK텔레콤이 23일 ICT 기술로 구현한 북극곰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 없는 동물원 - 북극곰 편’이란 제목의 영상은 북극곰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북극 연구원인 아버지가 5GX 기술로 북극곰을 소환하는 내용이다.

이번 영상에는 ICT 기술을 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운 오늘을 내일로 이어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영상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혼합해 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는 '혼합현실(MR)', 동물의 털을 실감 있게 표현하는 '초실감 영상 변환', 실제 주변 환경의 색상과 밝기를 반영해 렌더링 하는 '환경 반영 변환 기술'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혼합현실(MR)은 AR과 VR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실제 환경의 객체에 가상으로 생성한 정보를 혼합해 보다 현실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앞서 지난 8월에 시행한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은 야생동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시행한 '#동물없는동물원'은 2만3,000명이 호응했으며, 영상 유튜브 조회 수도 150만 이상을 달성했다.

SK텔레콤 송광현 실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기술을 통해 고객의 행복은 물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