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너지공단-지자체, 해상풍력발전 사업 본격화

입력 2019-12-20 11:05
수정 2019-12-20 11:16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본격화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전라남도, 신안군 등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년 제2차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정책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선 전라남도와 신안군, 한전, 전남개발공사 간에 신안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신안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전남도가 올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안의 해상풍력 잠재량을 활용해 202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48.5조원에 달한다.

전남도와 한전은 연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서는 해상풍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증단지 조성과 풍력발전 추진 지원단을 신설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좌측부터) 박지원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김영록 전남지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서삼석 국회의원이 협약식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