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남 신안군에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MOU

입력 2019-12-20 09:59
수정 2019-12-20 13:28


한국전력이 전라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 간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MOU'를 체결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린 MOU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과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약 11조원을 들이는 해상풍력사업이다.

해상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 지역에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 전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안지역에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함에 따라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한전은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송변전설비 구축 총괄 주도를 맡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행정지원과 부지확보, 전남개발공사는 조사, 계측 등 발전단지 개발 관련 제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전남 고창·부안 부근에서 개발중인 60MW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고, 100MW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도 2023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