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스템반도체 '미래먹거리' 집중 투자

입력 2019-12-19 17:42
<앵커>

정부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바이오와 시스템반도체 등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특히 벤처강국을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과 스케일업 강화, 유니콘기업 발굴 등 벤처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입니다.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 산업부문의 키워드는 혁신과 미래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점차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인터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혁신동력확충과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

데이터3법 개정과 연계해 신산업 전반에 물꼬를 틀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시스템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도 한층 강화하겠다."

먼저 정부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데이터와 네트워크, AI 등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3법 개정과 연계한 데이터경제 혁신을 가속화해 금융·공공·바이오 분야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10대 빅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전기차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웁니다.

시스템반도체 R&D에는 오는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하고, 바이오 분야에는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을 투입합니다.

AI와 2차전지 및 로봇산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벤처창업에서 성과가 나타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유니콘기업도 현재 11개에서 20개까지 확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 시장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상품권도 확대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