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노조활동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임직원들이 유죄 선고를 받은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오늘(18일) 입장문을 통해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이 의장을 법정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