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7이 출시 2달만에 약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7일)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9월 출시된 햇살론17 상품이 지난 11월말까지 2,938억원, 총 4만208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채널별로는 모바일이 39%로 가장 많았고, 은행창구(31.3%),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29.7%) 순이었다.
햇살론17 이용자는 주로 남성(60.6%), 30~40대(61.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또 내년 1월 정부재정으로 100% 보증하는 햇살론youth를 출시할 예정이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생, 미취업청년 또는 사회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인 자)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금리는 3.6~4.5%(대학생·미취업청년 4.0%, 사회초년생 4.5%,사회적 배려대상 청년층 3.6%)이며 한도는 1,200만원이다.
손 부위원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확대된 5,000억원 수준을 공급하되, 시장 여건에 따라 공급목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저금리 자금지원으로 취업 준비중인 청년이나 대학생의 자금애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