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컨디션은 엄마야" 장윤정 울린 연우의 일기…'슈돌' 시청률↑

입력 2019-12-16 11:30


시간대를 옮긴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08회 '보통날의 기적' 편은 전국기준 시청률 12%(1부), 11.6%(2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7%, 10.9%)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 중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도플갱어 가족' 도경완-장윤정네가 차지했다. 엄마를 위해 '쓰리도' 도경완, 연우, 하영이의 추억을 사진 일기로 만들어 공유한 연우의 센스 있는 선물이 장윤정은 물론 시청자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것.

연우는 스케치북에 직접 찍은 사진들과 삐뚤빼뚤 쓴 설명을 덧붙여 생생한 사진 일기를 완성했다. 첫 식빵에 눈을 뜬 하영이부터, 엄마처럼 예쁜 닮은 단풍까지 가족들을 향한 연우의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일기장이었다. "내 컨디션은 엄마"라는 달콤한 멘트와 함께 연우의 일기를 읽어내려가는 장윤정의 모습에서 시청률이 14.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또한 일기장 끝에 연우가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쓴 엄마를 향한 편지는 장윤정과 시청자를 모두 울컥하게 만들었다. "엄마도 가치오면 조캐다. 엄마 사랑해요. 보고십퍼요. 빨리 오새요"라고 고백한 연우의 편지는 많은 워킹맘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행복한 족욕을 즐기는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의 좌충우돌 대만 야시장 정복기가 전파를 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가족의 사랑 안에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과 감동을 고루 느낄 수 있는 회차였다. 이처럼 다양한 재미를 가득 채워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내 컨디션은 엄마야 연우 장윤정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