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서 제네릭 11개 확보…현지 공략 가속화

입력 2019-12-16 11:20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제네릭(복제약) 11개 품목을 확보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USA는 자체 개발한 합성의약품 '테믹시스'와 '리네졸리드' 2개 외에 외부에서 복제약 9개의 판권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US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합성의약품 11개 품목을 갖추게 됐다.

이 가운데 에이즈 치료제 개량신약 테믹시스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FDA 허가를 받은 지 약 1년 만이다.

또,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슈퍼 항생제 리네졸리드도 대형 도매상과 현지 출시를 논의중이다.

리네졸리드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 및 결핵 치료에 쓰는 화이자의 '자이복스' 복제약으로 올해 4월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이 외부에서 판권을 확보한 9개 복제약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 등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10월 테믹시스 발매 후 나머지 제품의 출시를 위해 대형 도매상과 협의중"이라며 "현재 확보한 11개 품목은 셀트리온USA에서 직접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