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택 침입한 멧돼지에 80대 할머니 물려 중상

입력 2019-12-16 09:30


전남 순천에서 멧돼지가 주택에 침입한 뒤 주민을 물고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 9분께 전남 순천 월등면의 한 주택에 멧돼지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멧돼지는 80대 할머니의 양쪽 허벅지를 문 뒤 달아났다.

중상을 입은 할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해조수 퇴치 엽사들을 소집해 야산을 2시간여 수색한 끝에 달아난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 사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확인 후 처리할 방침이다.

순천 멧돼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