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롤러블 OLED가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국내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큰 신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한 기관 등을 평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얇은 유리 및 편광판, 유기물을 보호하는 특수 박막봉지 등 독자적인 롤러블 OELD 기술을 개발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연구개발 단계부터 소재 및 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기존 대형 OLED와 동등한 수준인 70%대의 국산화 율을 이뤄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롤러블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극대화 한 제품으로 꼽힌다.
OLED의 뛰어난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패널을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화면을 접어 넣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으로 OLED로 기존 디스플레이가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패널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를 활용한 LG전자의 세계 첫 롤러블 TV'‘LG 시그니처 올레드 R'도 'CES 2020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