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오유경 "아들, 용돈을 머리맡에.. 안쓰럽다"

입력 2019-12-13 16:04


배우 오유경이 '아침마당'을 통해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오유경이 출연해 근황을 전하고, 함께 MC 호흡을 맞췄던 허참과도 재회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유경은 특히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그는 '자식에게 속상한 일은 없을 수가 없다. 다만 애정이 섭섭함을 밀어낸 게 아닌가 싶다"며 "어디 가서 자식 자랑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자식 뒷담화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오유경은 "자식이 머리맡에 용돈을 두고 나갈 때가 있다. 그러면 고맙고 감사하긴 한데, 안쓰럽다"면서 "더 아껴서 쓰게 되고 돈에 뭐라고 뿌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안쓰럽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유경은 1970년 영화 '숨겨놓은 여자'로 데뷔해 영화 '아무도 모르게', '여랑', '눈물의 웨딩 드레스', '들국화는 피었는데', '마지막 날의 언약' 등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1984년 4월 첫 방송된 KBS 간판 오락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1대 MC로 유명세를 탔다.

사진=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