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 NRW(Nordrhein-Westfalen,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연방주가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독일 NRW 경제개발공사(NRW.INVEST) 등 관계기관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아르민 라쉣 NRW 연방주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개소해 양국이 공동으로 기술협력 파트너 탐색·매칭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현지 인지도가 낮은 한국 기업과 소재·부품 산업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연구기관의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독일 내 최대 산업 밀집 지역인 NRW 연방주 아헨특구(Aachen City Region) 기술단지 내 설립될 예정이다.
양국 정부와 관계기관은 오늘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내년 초 센터 입주기업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고 10개 내외 중견·예비중견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게는 맞춤형 산업기술 정보 제공, 독일 현지 기술협력 파트너 매칭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혁신 스타트업 등 유망 M&A기업 발굴, 현지 진출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NRW 연방주는 우리에게 6~70년대 한국인 광부들이 파견되어 일했던 루르(Ruhr) 공업지대"라며 "이번에 체결한 MOU가 그간 쌓아온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