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측, 최영수 폭행 논란 해명 "장난이었다"

입력 2019-12-11 16:23


EBS '보니하니' 측이 '당당맨' 최영수의 채연 폭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보니하니 제작진은 11일 EBS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12월 10일) 라이브 방송 영상과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된 '보니하니'에서는 MC 채연이 팔을 붙잡자 손길을 뿌리치는 최영수의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다른 출연자의 뒤에 가려져 정확한 장면이 보이지는 않았으나 '퍽' 소리가 난 뒤 어깨부위를 움켜쥔 채연의 모습도 보였다.

당시 채연은 장난으로 인식한 듯 웃는 표정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성인 남성이 15세 미성년자에게 위협적인 동작을 취한 것 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방송에서 이런 폭력적인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보니하니' 측은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의웅과 채연이 진행하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평일 EBS 1TV에서 방영되는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보니하니 최영수 폭행 논란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