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BCMAx4-1BB'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BCMAx4-1BB'는 면역세포 활성화 기능을 가진 면역조절타깃 BCMA와 4-1BB가 결합한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4-1BB와 결합한 새로운 이중항체는 경쟁 약물인 셀진의 BCMAxCD3가 가진 독성이 없다.
또 T세포만 활성화하는 CD3와 달리 T세포와 면역세포인 NK세포 모두에 관여해 효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진이 개발중인 이중항체 BCMAxCD3는 지난 4월 미국혈액암학회에서 임상1상 중간데이터를 공개하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약물은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88.9%의 전체 반응률(ORR)을 보였고, 이 가운데 44.4%가 종양이 완전히 소멸한 완전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완전반응을 보인 모든 환자는 예후가 좋은 MDR-음성 단계에 돌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BCMAx4-1BB 이중항체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지만, 임상에 돌입하면 최근 발표한 셀진의 CC-93269 이중항체 대비 효능은 물론 안정성에서도 우수한 데이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