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호금융조합의 3분기 누적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고, 연체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1~9월 중 당기순이익은 2조4,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4억원(17.2%) 감소했다.
해당 상호금융은 신협(885개), 농협(1,118개), 수협(90개), 산림조합(137개) 등 총 2,230개 조합이다.
업권별로는 농협(2조1,261억원), 신협(2,481억원), 수협(413억원) 및 산림조합(53억원) 모두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농협의 경우 신용사업 이익이 증가했으나 경제사업 손실이 확대됐고, 신협과 수협, 산림조합은 판매 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신용사업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0%로 전년동기(0.63%) 대비 0.23%p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4.71%로 전년동기(6.07%) 대비 1.36%p 떨어졌다.
이 기간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535조4,000억원으로 전년말(505.9조원) 대비 5.8% 증가했다.
연체율은 2.0%로 지난해 말보다 0.68%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