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에 비…일부지역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입력 2019-12-09 21:37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남 북부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비(강원 영서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서울·경기도·강원도(동해안 제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이날은 평년보다 비교적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평년 -7∼3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평년 4∼1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1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다"고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매우 나쁨',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와 충청권, 대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동해 0.5∼2.0m, 남해 0.5∼1.0m로 예보됐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도, 전남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원산지 일부 지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