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지난 1년여 동안 현대로템의 경영 전반을 총괄했던 우유철 부회장이 퇴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늘(9일) 우 부회장이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혁신 가속화를 위해 용퇴한다며,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부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 혁신을 위해 퇴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 부회장은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을 거쳤으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는 등 현대차그룹 철강 부문 발전에 기여한 철강 전문가다.
회사 관계자는 "퇴임하는 우 부회장의 후임은 아직 미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