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美 착한 화장품 '웻앤와일드' 단독 출시

입력 2019-12-08 12:51


세븐일레븐은 미국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 웻앤와일드를 젊은 여성층 타깃으로 업계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웻앤와일드'는 전 세계 40개국 5만여 개 이상의 대형스토어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로, 해외 직구 아이템으로도 유명하다.

'웻앤와일드'는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페타)의 인증을 받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화장품으로 모든 제품이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착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웻앤와일드' 상품은 총 14종으로 싱글 아이섀도우(4종), 아이섀도우 팔레트(1종), 립컬러(4종), 립스틱(3종), 파운데이션(2종) 등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21.4% 신장한데 이어 올해(~11월)에도 28.6% 오르는 등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접근성과 가성비 좋은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단 것이다.

편의점 화장품의 큰 손은 10~20대다. 세븐일레븐이 화장품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20대의 비중은 지난해 44.9%에서 올해 49.0%로 늘어났으며, 화장품 전체 매출의 약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여성 고객층이 많고 화장품 매출이 높은 100여점을 선정해 1차 테스트 판매 기간을 거친 후 내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