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홈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너'에 투자 검토 [이슈하이라이트]

입력 2019-12-06 08:23
[소프트뱅크, 홈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너'에 투자 검토]

OPEC·러시아, 감산 규모 일일 평균 50만 배럴 추가 확대 논의



므누신 "충분한 지급준비금 공급을 위해 연준과 긴밀히 협력"

퀄스 연준 부의장 "연준의 관리감독이 레포 시장의 혼란 가중"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 홈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너에 투자 검토

Q>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OPEC+가 감산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 감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OPEC+는 5일에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논의를 하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주요 쟁점은 추가 감산 기한 연장과 규모 확대 여부인데요. 이 가운데 사우디와 러시아 등 핵심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 확대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하루 평균 50배럴을 추가로 줄여서, 감산 규모를 현행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 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도 내년 1분기에 감산 규모를 하루 평균 170만 배럴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현재 감산 합의는 내년 3월 종료될 예정이지만, 감산 기한도 내년 6월 또는 연말까지 연장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한편, 감산 기한 연장과 규모 확대 여부는 러시아의 동참이 관건인데요. 러시아는 현재 22만 8000배럴의 감산 부담을 안고 있는데, 러시아 석유 기업들은 겨울철 산유량을 이보다 더 줄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가 결국 OPEC과 합의에 도달하겠지만, 여러 가지 실질적 논의사안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OPEC+는 미국 셰일유 등으로 글로벌 석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심화되자, 2017년부터 감산에 돌입한 바 있는데요.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에 힘입어 지난 1년간 배럴당 50-75달러 수준으로 유지됐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여파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미국과 더불어 OPEC 비회원국인 브라질과 노르웨이 등도 산유량 증대에 가세해 과잉 공급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OPEC+에서 추가 감산이 불발될 경우, 국제 유가가 30% 폭락할 것이라는 보도도 제기됐었습니다. 하지만 추가 감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게 보도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다소 가신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산유국 전체 차원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당 사안은 이날 OPEC 회의와 다음날 열릴 OPEC+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인 만큼, 향후 업데이트 되는 소식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므누신 재무장관이 연준과 협력해, 9월 레포 금리 급등에 따른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므누신 재무장관이 충분한 지급준비금 공급을 위해 연준과 긴밀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9월의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바닥 난 이후의 조치인데요. 한편, 퀄스 연준 부의장은 전일 연준의 관리감독이 레포시자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발언을 내놓는 모습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여러 번 만나 해당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보유하여 연말 경제 활동에 준비하기 위함인데요. 이에 따라, 뉴욕 연은의 관계자들이 금융안전감시위원회(FSOC)에 9월 중순에 단기 자금시장에서의 레포 금리 급등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레포 형태로 수십억 달러의 단기 유동자금 공급에 나섰으며, 미 국채 매입을 통해 지급준비금을 높인바 있는데요. 므누신 재무장관은 재무부가 은행 규제기관과 협력해 규제 이슈들이 금리 급등에 기여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법인세 납세 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퀄스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관리감독이 레포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퀄스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내부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체계가 은행들로 하여금 지급준비금을 비축하도록 하는 경향을 만들어내, 그들의 현금 보유 수준을 부족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하며, 이로써 9월 16일과 17일의 레포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Q> 다음으로는 기업소식으로 가볼까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호가 홈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건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가 홈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너(Honor)에 1억 5천만 달러 투자 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너라는 회사는 가정의 돌봄이와 고령자 그리고 가족들을 온라인 툴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소프트뱅크의 아너에 대한 투자는 아직 비전 펀드 2의 잠재적 투자 건으로, 기금을 모금 중에 있으며, 아직 비전 펀드의 투자 위원회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는데요.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는 비전 펀드 2와 관련해 새로운 투자건에 대해 속도를 늦춰 천천히 진행하고 싶고, 수익성이 명확한 회사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전 펀드 1이 우버와 위워크 등에 투자함으로써 지난 달에 14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하고, 비전 펀드에 89억 달러의 손실을 안겼었는데요. 이후 비전 펀드 2의 투자에 대해 다소 신중해 진 모습입니다.

소프트뱅크는 7월에 비전 펀드 2에 1080억 달러를 애플, 팍스콘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들로부터 모금한다고 밝혔었는데요. 언급된 모든 회사들이 비전 펀드 2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뱅크는 100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