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관세 데드라인 10일 앞...협상 주시 속 보합

입력 2019-12-06 08:21


[뉴욕증시] 관세 데드라인 10일 앞...협상 주시 속 보합



블룸버그 "미중 갈등 고조에도 1단계 합의 근접"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 "미중 양국 소통 이어가"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20만 3천명...예상치 하회

美 10월 무역적자 472억 달러...월가 예상치 하회



美 무역적자 호조 "수출 대비 수입 더 크게 줄어든 효과"

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순항...굿 딜만 수용"



나이키,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강세

씨티, 애플 목표주가 상향 조정...부품주도 동반 강세



오늘 뉴욕증시, 소폭이지만 어제에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시나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뉴욕증시 전일 협상관련 낙관적 분위기가 이어졌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만, 오늘 미국의 무역적자가 월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좋은 지표였지만, 수출이 오히려 줄었고, 수입이 이에 대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장중 므누신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등이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자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섹터별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특히나 오늘 소비재 섹터가 부진했는데요, 앞서 발표된 무역 적자 지표에서 소비재 수입 감소폭이 큰 것으로 알려지며 내수 경기 우려가 커졌습니다.

한편 오늘 국제유가는 무역협상 사안을 주시했구요, OPEC과 러시아가 감산 규모를 하루 평균 170만 배럴로 확대하는 방안을 산유국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0.09% 소폭 하락하며 전장과 동일한 선에서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는 0.7% 상승하며 63닫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가격 역시 관세 데드라인을 10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0.2%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오늘 나이키와 애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나이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씨티 그룹에서 애플의 목표주가를 20%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 쿼보, 스카이웍스 등 애플의 부품주들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