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인도공장 전경>
기아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아난타푸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수상과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 현지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차 임직원 540여명이 참석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며,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과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해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라인 설계가 이뤄졌다.
기아차는 이번 인도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전략도 공개했다.
내년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판매하고, 내년 상·하반기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RV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전략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사진:기아차 인도공장 생산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