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 발굴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창업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예비창업자 고경환 씨(스마트 실시간 온디멘드 공간 공유 플랫폼, 노마디언)와 ㈜에이엠오토노미(누적오차가 없는 휴대용 3차원 지도 작성·측량 시스템)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예비창업자 부문과 초기 창업기업(7년 이내) 부문에서 각각 5팀이 선정돼 총 10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고경환 씨는 '스마트 실시간 온디맨드 공간공유 플랫폼 노마디언'에서 '유휴공간 공유 플랫폼 모델'을 제안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창업기업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에이엠오토노미의 '누적오차가 없는 휴대용 3차원 지도 작성·측량 시스템'은 3차원 지도를 제작하고 측량할 수 있는 센서 시스템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10팀에게는 LX서울지역본부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 입주 기회와 창업 자금(1,000만~3,000만 원), 전산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창업 컨설팅 등 특전이 주어지게 된다.
국토교통부 손우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창업 공모전이 청년들과 소규모 기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출의 장과 우수 새싹기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