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 즉, 긍정평가가 4개월여 만에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0.8%p 오른 48.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7%로 나타나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청와대의 민정·감찰 기능 관련 의혹 보도 확산에도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풀이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49.9%로 긍정평가(46.9%)를 다시 앞섰다.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전주 77.1%에서 72.8%로 떨어졌지만 보수층의 부정평가도 79.9%에서 75.9%로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다소 해소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11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1.9%p 오른 40.9%로 2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7%p 내린 31.2%로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의당은 0.5%p 오른 7.0%,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5.0%, 우리공화당은 0.2%p 내린 1.6%,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1,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