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중심의 제품군을 모빌리티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플랫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61조를 투자하고, 영업이익률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가 '업(業)'의 재정의를 통해 어떤 변화를 예고했는지 신용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자동차에 머물지 않고 개인용 비행체와 전동 모빌리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겠다.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현대차가 밝힌 중장기 사업계획의 핵심 내용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3대 기업으로 도약하고, 이동 수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업에서도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종합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했습니다"
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사업전환을 위해 현대차는 매년 10조원씩 6년간 총 6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인 20조가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드카 등 신사업에 투입됩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모든 신차에 커넥티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2022년에는 완전자율 주행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이같은 변신을 통해 기존 7% 였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치도 2025년까지 8%로 늘리고, 세계 시장 점유율 역시 현재의 4%에서 5%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완성차 생산 기업에서 이동 수단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현대차.
자동차의 개념이 이동수단에서 이동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