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리로 인테리어와 힐링을 동시에, 아이텍테크널러지

입력 2019-12-04 14:31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이 인간의 정서를 편안하게 해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카페나 백화점 매장 같은 곳에서는 실내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도 인테리어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다.

IT 전문기업 아이텍테크널러지를 24년째 운영하고 있는 송인선 대표는 최근 사운드시스템인 버니사운드를 런칭하면서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치를 벽이나 바닥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지는 버니사운드는 공간 전체가 울림통이 되어 자연스럽게 소리를 전달하는 원리이다.

지난 2005년부터 연세대, 서울대, 한국은행 등 430여개 기업 및 학교의 인터넷 트래픽 관리 및 국가 중요 시설 외곽 감시 시스템 설치 관리를 맡고 있는 아이텍테크널러지가 음향 솔루션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셈이다.

새로 개발된 버니사운드 스피커는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은 크기이지만 벽에 부착시킨 후 블루투스만 연결하면 넓은 벽을 타고 웅장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특히 벽이 넓으면 넓을수록 더 큰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장치가 필요한 기존의 음향 시스템과는 달리 넓은 벽면 뒤에 스피커를 붙이면 겉으로는 표시가 전혀 나지 않아 추후에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데도 지장이 없다. 블루투스를 켜기만 하면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공사도 필요하지 않다.

송 대표가 음악 테라피와 힐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럽을 방문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카페의 웰컴뮤직이나 식당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컨버터블 뮤직이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어떤 재질이든 가져다 대면 대형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버니사운드는 이렇게 태어났다.



버니사운드는 넓은 표면을 통해 저음에서 고음역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천장에 설치하면 소리가 보다 조화롭게 분포된다고 송 대표는 설명한다. 일반 스피커는 오래 들으면 귀에 피로를 느끼게 되는 반면 버니사운드는 들을수록 편안함을 주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따라서 음악을 듣는 이들은 심신이 안정되며 장시간 동안 편안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버니사운드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설치 위치가 제일 중요하다는 게 송 대표의 설명이다. 부착되는 위치에 진동이나 잡음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데, 도배된 석고보드가 가장 좋은 소리를 낸다. 보다 선명한 음색을 원한다면 유리 소재도 적절하다. 유리에 부착된 장치는 소리 자체가 풍성하게 들리고 공간을 채워 주는 듯한 느낌이 있다.

버니사운드만의 또 다른 특별함은 음량이다. 일반 스피커의 경우 거리가 멀어지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버니사운드는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에서 듣는 소리의 차이가 기존 스피커의 2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어떤 위치에 있건 음악의 소리가 거의 균일하게 들린다.

오랫동안 네트워크 관리와 보안을 주력 사업으로 하던 아이텍테크널러지가 사운드 시스템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사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 됐다. 기존의 수많은 IT 사업은 빠른 트렌드 변화로 인해 바로 어제 유망했던 아이템이 오늘은 쓸모가 없어지는 등 부침이 심한 업계이다.

그러나 음악 감상은 수천 년 이상 인류가 즐겨 온 문화인만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버니사운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이나 회사에 간편한 음향 시스템을 제공하고 싶다는 송 대표의 바람이 반영된 제품이 바로 버니사운드이다.

버니사운드는 원래 20세기 초 재즈 피아니스트 버니 호프만이 개발한 스피커 싱잉 바울의 소리에서 모티프를 따 온 것이다. 물론 100년 전에 만들어진 장치인 만큼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제품을 개조하고 자체 제작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단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버니 호프만이 스위스에서 처음 스피커를 만들었을 때는 음역의 공채가 상대적으로 넓은 데다 관리가 부족했는데, 아이텍테크널러지는 그런 단점이 크게 개선된 제품을 생산했다. 현재 아이텍테크널러지는 ISO9001 인증을 갖춘 업체로 규정 절차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내구성이 좋고 안정된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아이텍테크널러지의 아침 회의 때에는 다른 회사에 없는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회의가 끝나고 나면 박수와 함께 웃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는 “감사를 표현하는 좋은 방법은 웃는 것”이라는 송 대표의 철학에서 나온 습관이다.

제품의 새로운 확장을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송 대표는 업계에서도 부지런한 CEO로 꼽힌다. 최근에는 각종 강연이나 세미나 시간에 버니사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나무 재질 가방에 사운드를 장착하는 방식을 고안해 냈다. 또 한의원이나 마사지샵에서 발을 담그고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 힐링을 하기 위해 버니사운드를 구매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송 대표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가장 큰 방향성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건강한 소리를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가 이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김정환 지점장은 아이텍테크널러지와 버니사운드의 비전에 대해 “우수한 사운드와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건강에까지 도움을 주는 혁신적 제품”이라며 “사회와 공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3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작성자>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이혜숙

前) 영진이커머스 대표이사

前) 영진닷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