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심경글 "누가 좀 살려줬으면‥너무 힘들어"

입력 2019-12-04 10:51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 고통을 토로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너무 힘들다"는 말을 반복하며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계속 참아왔는데 정말 너무 힘들다"고 입을 뗀 그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늘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적었다.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혐오스러운 말들과 왜곡된 소문으로 인해 욕을 먹고 있다면서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호소했다.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그룹 워너원에서 활동했다. 그룹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 솔로활동에서도 성공을 거뒀으나, 뜨거운 관심만큼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이날 고통스러운 심경글을 남긴 강다니엘은 출연 예정이던 MBC뮤직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걱정하는 팬들은 SNS 글에 '#강다니엘_사랑해' 해시태그 달기를 통해 응원을 전하고 있다.

강다니엘 심경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