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보험이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표적항암치료를 보장하는 '무배당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을 출시했다.
표적항암약물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는 종양의 성장, 진행과 확산에 직접 관여해 특정한 분자의 기능을 방해하면서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기존 항암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고비용으로 환자들의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라이나생명이 이번에 출시한 '(무)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은 기본적인 암 진단비에 고가의 표적항암제 처방을 집중 보장하는 신규특약 가입을 통해, 표적항암약물치료를 받는 경우 더 낮은 보험료로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적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가 암진단비 5,000만원과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5,000만원, 의무부가특약으로 설계하면 암진단비만 1억원을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했을 때 보다 40세 남성기준 대략 28~35% 보험료가 절감된다.
이 특약은 신규 위험률 개발은 물론 진단이 아닌 치료에 집중한 진보성으로 지난달 13일 6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최창환 라이나생명 부장은 "암환자의 80%가 비급여 항암치료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민간보험사의 역할을 고민하며 상품을 개발했다"며 "신 의료기술 발달로 암치료 방법의 비중이 표적항암치료로 옮겨가고 신약개발 증가가 예상돼 해당 상품의 필요성은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