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신기록 달성…'헝거게임' 제치고 새 역사

입력 2019-12-02 13:37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FrozenⅡ)가 미국 추수감사절 흥행 신기록을 달성했다.

1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2'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1억3천270만달러(1천567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는 추수감사절 기존 흥행 기록인 '헝거 게임:캐칭 파이어'(2013년)가 거둔 1억900만달러 박스오피스(흥행 수입)를 훌쩍 넘긴 것이다.

AP 통신은 "겨울왕국2가 개봉 2주 차를 맞아 겨울바람의 순풍을 탔다"며 "겨울왕국2가 경쟁작품들을 꽁꽁 얼려버렸다"고 평가했다.

'겨울왕국2'는 추수감사절 연휴 닷새 가운데 주말 이틀 사이에만 무려 8천530만달러(1천7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겨울왕국2'가 아동 관객의 폭발적인 지지와 절묘한 개봉 시점이 맞물리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6년 전 전작인 '겨울왕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에 딱 맞춰 개봉했지만, 속편인 '겨울왕국2'는 연휴 시즌보다 한주 빨리 선보이며 개봉 2주 차에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는 분석이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콤스코어는 "겨울왕국 2가 추수감사절에 앞서 개봉하면서 완벽하게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겨울왕국2' 신기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