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유럽 밸류체인 진입 기회"...KOTRA, 소·부·장 글로벌 M&A 전략 설명회 개최

입력 2019-11-29 15:48
수정 2019-11-29 16:19


코트라(KOTRA)가 오늘(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M&A 동향 및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 M&A를 통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분야 M&A 시장 동향과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내 주력산업의 현홤, M&A 활용 전략도 소개됐다.

또, 코트라(KOTRA)의 지원으로 성사된 우리 기업의 해외 M&A 성공사례와 M&A 매물 정보도 공유됐다.

이 밖에 KDB산업은행이 어떻게 해외 M&A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를, NH증권 리서치센터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한국·일본 산업구조 분석, 국내 산업별 영향과 국산화 전망, M&A 시사점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M&A전문가들의 시장 분석 발표도 이었졌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독일법인의 M&A 전문가 파란슈 로하트기는 최근 유럽화학 산업에서 중간 규모 M&A가 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유럽시장 밸류체인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독일 컨설팅사 '움라우트'에서 미국 자동차·통신 산업 전문가로 활동 중인 코넬리우스 비터솔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항공, 자동차, 통신, 산업재 분야에서 기술기반 기업에 대한 인수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투자수요 증대에 따라 앞으로 유럽, 미국 등지에 기술확보형 M&A 지원센터를 개설하겠다”며 “해외M&A 기능을 강화해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계속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