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3구역 재입찰해야"…재차 권고

입력 2019-11-28 15:21
수정 2019-11-28 15:23
서울시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28일 오찬간담회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제안서를 제출했으니 이번 기회에 깨끗이 문제를 털고 재입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입찰 제안서 수정 진행에 대해 서울시는 "법률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 주택기획관은 "서울시나 국토부나 이렇게 해야 한다할 권한이 없다"면서도 "입찰중지와 재입찰을 기본으로 가자. 진행하고 있는 입찰절차는 중지하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지난 2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된 시공사 선정 '재입찰'과 '위반사항 제외한 수정 진행'을 두고 논의를 벌였고, 기존 입찰제안서를 수정해 진행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총회를 진행 중이다. 전날 긴급 이사회에서 논의된 사항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