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 중고차 시장 진출...현지 합자사 설립

입력 2019-11-28 11:19
수정 2019-11-28 16:18


<사진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와 보스지우 창지우그룹 회장이 합자회사 설립 체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에 중고차와 해운사업 관련 합자사 2개를 동시에 세우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중국 최대 만영 자동차 판매 그룹인 '창지우(長久)'와 합자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보스지우(薄世久) 창지우 그룹 회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계약식에서 양사는 '베이징 창지우글로비스 자동차 서비스'와 '상하이 창지우글로비스 해운'(이상 가칭) 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베이징 창지우글로비스 자동차 서비스'는 중국 현지 중고차 유통을, '상하이 창지우글로비스 해운'은 완성차 해운사업을 맡게 된다.

이들 합자회사는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글로비스와 창지우 그룹 자회사인 창지우 기차, 창지우 물류가 각각 출자해 세운다.

현대글로비스와 손 잡은 중국 창지우 그룹은 1997년 설립됐으며 완성차 물류와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등 자동차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그룹의 전체 매출은 7저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중고차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경기도 분당에 중고차 경매장을 처음으로 열고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경기도 시화, 경남 양산 등 전국 대표 지역에 대규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현대글로비스 시화 자동차 경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