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지역은 흐린 가운데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양공항 66.5㎜, 강릉 연곡 45.0㎜, 속초 36.9㎜, 강릉 35㎜, 간성 30.5㎜, 양양 28.5㎜, 동해 21.2㎜, 삼척 17.5㎜, 대관령 5.1㎜ 등이다.
같은 시간 적설량은 미시령 13㎝, 진부령 6.5㎝, 구룡령 5.7㎝, 대관령 4.4㎝, 평창 용평 2.8㎝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오전 6시를 기해 산지 전역과 태백으로 확대했다.
다만 고성과 북부 동해안에 내려진 대설예비특보는 기온이 높아 눈보다 비가 내리면서 오전 4시부로 해제했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 10∼30㎜며,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 동해안 1㎝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6∼9도, 산지 1∼2도, 동해안 5∼7도로 전날보다 2∼6도 낮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에는 밤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리겠고, 동해안도 차차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시령 폭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