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평년(5년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은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9,757호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2,987호였다. 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물량이 6.9% 증가했으나 평년(8,852호)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줄어든 기록(-66.3%)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10월 인허가 실적은 평년치(4만9,060호)보다 19% 감소했다.
10월 주택 착공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월 전국의 주택 착공실적은 4만1,791호로 평년치(5만5,801호)보다 25.1% 줄어들었다. 이 중 서울은 4,145호를 차지해 평년치(8,146호)의 절반 수준(-49.1%)의 착공실적을 기록했다.
분양실적도 흐름은 비슷했다. 10월 전국의 주택 분양실적은 3만5,781호로 평년치(5만1,921호) 대비 31.1% 감소했다. 서울은 1,569호의 분양실적을 기록해 평년(4,893호)보다 무려 67.9%나 감소한 기록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주택 준공실적은 10월 전국에서 3만2,209호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치(4만5,229호)보다 28.8% 감소한 기록이었다. 한편 서울의 10월 준공실적은 3,701호로 평년치(6,053호)보다 38.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