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굳건한 1위…"한국, 점유율 72% 기록"

입력 2019-11-26 10:22


삼성전자가 브라질, 한국, 러시아 등 71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6%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판매량이 늘면서 2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90개 국가를 분석한 결과 브라질, 한국,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1개 국가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안드로이드가 강세인 국가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았던 가운데, 특히 한국에서는 72%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칠레 및 쿠웨이트, 루마니아에서 역시 각 53%로 집계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 추이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iOS의 영향력도 높은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삼성전자가 44%의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화웨이, 비보, 오포 등 로컬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이번 삼성전자의 선전을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A시리즈의 성공적인 확판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화웨이가 신규 모델에 구글 서비스를 탑재할 수 없게 되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수혜를 일부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노트 10과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강세 영향으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