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이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진은 24일 가수 구하라의 사망 비보가 나오자 "함께 애도하는 마음으로 부득이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의식을 잃은 구하라를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근까지 일본에서 활동해온 구하라는 전 소속사와 헤어진 뒤 국내에서 따로 소속사를 두지 않아 아직 공식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9월 전 남차친구 최모 씨와 폭행사건에 얽힌 이후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활동에 주력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