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오늘(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매입해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최대보유한도인 지분 34%를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카카오는 기술 협력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계열사들의 다양한 플랫폼/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카카오뱅크 상품·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송금과 모임 통장 초대 기능, 카카오 AI 기술을 활용한 카카오뱅크 상담 챗봇 등과 같은 협력 성공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올해 7월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9월 말 기준 고객수 1,069만 명, 총 수신은 19조 9,000억원, 총 여신은 13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출범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에서도 3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에는 5천억 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자본금을 1조 8,000억 원 규모로 불렸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가 보여준 놀라운 혁신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과 투자를 강화하고 주주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