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아현 화재 1년…KT 통신망 이원화, 목표대비 43% 완료"

입력 2019-11-22 10:17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 통신망 이원화 공정이 올해 계획 대비 43%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재 4개 시설의 이원화가 진행됐고, 올해 목표였던 94개 시설 구축은 어려운 상태로 연말까지 51개 통신시설 이원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전체 통신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망 이원화는 아현화재 이후 재난 대응의 핵심으로 꼽히는 대책이다.

과기정통부는 21일 통신4사(SKT, KT, LG U+, SKB)와 함께 이원화 현황 등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을 점검했다.

통신사들은 회의에서 동시에 여러 통신시설에서 망 이원화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SKT는 현재 1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고,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 80%로 12월 중순까지 8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LG U+는 현재 통신망 이원화가 완료된 시설은 없지만,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 70%로 연말까지 9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를 마칠 계획이다.

SKB는 현재 3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가 진행됐고,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 80%로 연말까지 12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KT의 경우 2019년 통신망 이원화 목표치를 2019년 7월 51개에서 94개로 확대했지만, 통신망 설계와 운용체계 변경, 선로 보강 등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연내 94개 시설의 통신망 이원화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