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협력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미래 핵심역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에 따르면 21일 조성진 부회장은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2019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협력회 워크숍은 LG전자 협력사 모임으로, 이날 조성진 부회장, 이시용 전무를 비롯해 95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공존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경영 전반에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방식과 체질을 바꾸기 위해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3년간 20억원 규모의 '상생 성과 나눔' 펀드를 조성하고 성과를 낸 협력사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LG전자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12개 업체에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별도 부스를 차려 전시했다.
LG전자는 이날 상생협력 활동과 제조공정에 적용한 디지털 전환을 소개하고, 내년 경제전망과 주요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50S 씽큐를 전달했다.
한편 LG전자는 ▲제조혁신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협력사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측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LG전자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선순환의 상생 파트너십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