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계소득 의미있는 변화…'소주성 효과' 있다"

입력 2019-11-21 15:22
수정 2019-11-21 15:43


문재인 대통령이 3분기 가계소득동향 조사 결과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저소득가구의 소득 감소는 아픈 대목이었지만 2분기부터 좋아지는 조짐을 보였고 3분기에는 소득과 분배 면에서 더 확실하게 좋아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21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분위 소득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중간층이 두터워진 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3분기 가계소득은 1분위에서 5분위까지 모두 증가했고 5분위 배율은 3분기 기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되면서 가계소득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 기초연금 인상과 근로장려금, 아동수당 등 정부의 복지 지출 확대 효과로 하위 20%인 1분위 소득도 4.3% 증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자영업 업황 부진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한 것은 기존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전체 가구의 사업소득은 전년보다 4.9% 감소하며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