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의 화면 수리 비용이 최신 스마트폰 한대 가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폰 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지시간 20일 웹 사이트를 통해 메이트 X의 수리 비용을 업데이트 했다.
메이트 X의 화면 수리 비용은 7,080위안으로 우리 돈 약 118만원 수준이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278위안(약 4만원), 마더보드 수리 비용 3,579위안(약 60만원), 카메라 교체비용 698위안(약 11만원) 등이다.
외신들은 화웨이의 화면 수리 비용이 최신 스마트폰 한 대에 달할 정도로 높은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글 픽셀4XL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보다 비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픽셀4XL 128GB 모델의 가격은 999달러, 약 117만원이며, 갤럭시노트10 역시 949달러, 약 112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미국에서 최초 화면 수리 비용을 149달러, 우리 돈 17만 5,000원으로 책정했다.
이후 교체 비용이 600달러, 약 7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폴드와 달리 화웨이의 메이트 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인치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3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펼치면 8인치가 된다.
화웨이의 메이트 X 출고가는 갤럭시폴드보다 1,000위안 더 비싼 1만 6,999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