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개입에도 서울 아파트값 또 올랐다…20주 넘게 高高

입력 2019-11-21 14:00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3주차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0% 올랐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매매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10%→0.11%) 과 서울(0.09%→0.10%)은 상승폭 확대, 전국 5대광역시(0.09%→0.15%)와 세종시(0.03%→0.01%) 등 지방(0.01%→0.0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8개도(-0.07%→-0.02%)의 하락폭도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41%), 부산(0.19%), 경기(0.13%), 울산(0.12%), 서울(0.10%) 등은 상승, 제주(-0.04%), 경북(-0.04%), 전북(-0.04%), 충북(-0.03%),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11월 3주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보유세 도입 발언 등이 있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과 추가 지정 가능성으로 일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커지고 있긴 하나, 유예기간(시행령 시행 후 6개월) 부여로 아직까지는 제도 시행의 체감도가 낮은 가운데, 매물부족·풍부한 유동성·저금리 및 지역(단지)별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